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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과 도시가 함께 자라고 행복해지도록 점동농협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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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자 시사투데이 기사 
(기사주소링크 : http://www.sisatoday.co.kr/board/today.php?board=today2&code=read&uid=17179) 
ㆍ여주 점동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구슬땀 흘려  [2012-12-27 09:16:21]
 
 
  
  점동농업협동조합 탁홍식 조합장
 
 

【점동농업협동조합 탁홍식 조합장】농촌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농업인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돕는 농협 본연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러한 때 여주 점동농협(www.jeomdong.nonghyupi.com) 탁홍식 조합장은 지역 농업인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며 활기찬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탁 조합장은 지난 2005년부터 조합을 이끌며 지역특산물 ‘쌀’의 품질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각별한 정성을 쏟아았다.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팔아주고,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자재를 보급하는 등의 경제사업이 농촌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하는 탁 조합장은 최근 ‘잘 사는 농촌, 행복한 농촌 건설’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여주의 통합 쌀 브랜드 ‘대왕님표’는 이천쌀에 버금갈 정도로 밥맛 좋은 쌀로 유명하다. 비옥한 풍토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여주쌀은 이마트, 홈플러스 등과 같은 대형유통마트에 납품,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면서 해마다 쌀 판매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가소득증대’와 ‘생산비절감’을 농협의 최우선 과제로 꼽는 탁 조합장은 3년 전부터 농경지에 직접 씨앗을 뿌리는 ‘직파재배’를 확대하여 해마다 약 35%의 생산비를 절감시켰다. 현재 약 20만평 규모의 논에 직파재배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3년도에는 약 50만평이 직파재배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품질 쌀 재배 및 농업소득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탁 조합장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작물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쌀이 점점 시장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농가의 소득을 보존할 수 있는 작물로 ‘연근’이 재배되고 있으며, 웰빙시대를 맞아 여주쌀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와 쌀 재배 농가의 감소 등 급변하는 농촌 환경에 발맞춰 나갈 대안이 끊임없이 요구되는데, 향후 주력하게 될 연근은 농가의 소득향상과 선진 농업의 비전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요소를 지녔다. 
 비록 새로운 작물 재배에 대한 부담감으로 연근재배는 사업초기단계에 있지만, 수요 증가에 따라 재배면적이 확대된다면 각종 저장시설과 가공공장 등을 통해 여주지역 농업인들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탁 조합장은 “농촌이 점점 고령화됨에 따라 일손부족 등이 심각한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잘 사는 농협,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향후 10년 앞을 내다보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조합이 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점동농협 탁홍식 조합장은 고품질의 쌀 생산과 유통·판매망 확대에 헌신하고 조합원의 권익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래 기자

[2012-12-27 09:16:21]

 국회전문지 동행 26일자 기사

(기사주소링크 :http://www.weeklydonghang.com/section/15/769/view.do)

2012-12-26 l 통권 42호 l 남영주 기자
 
 
 
탁홍식 점동농협 조합장
 
 

조합원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 농민…콩 선별기,콩 탈곡기,퇴비살포기 구비완료 
 

논농사만으로 소득 창출 어려워…새로운 소득 작물 ‘연근’에 주력 
 

27개 마을로 이뤄진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은 전체 인구가 약 4700여명인 전형적인 농촌고장이다. 전체 인구 중 4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면 인구의 1/3인 1250여명이 조합원으로 속해있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약 700여명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다. 때문에 영농철이 시작되면 모내기부터 벼를 수확할 때까지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어하는 조합원들이 많다. 이에 탁홍식 점동농협 조합장은 지난 봄 모내기철을 맞아 논에 손수 벼 직파재배기를 운전하며 일손지원을 벌였다. 농번기 때마다 일손부족과 모내기 장비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지난 1993년부터 6년여간 점동농협 농기계센터에 근무하다 2001년부터 점동농협 감사로 일해온 그는 지난 2005년 제12대 조합장 선거에 당선되며 조합장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하며 지금까지 점동농협을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해 상호금융대상 우수상과 탑클린뱅크 인증서까지 수상하며 조합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얻고 있다. 
 

이젠 편리하게 점동농협에서 농기계 대여하세요! 
 

그가 고령 농민들을 위해 준비한 것은 벼 직파재배기 뿐만이 아니다. 노안(老眼)으로 인해 시력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콩을 선별하기 힘든 농민들을 위해 ‘콩 선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콩 탈곡기와 퇴비살포기 등도 구입해 제공하고 있다. 그는 “농민들 개개인이 사기에는 비싼데다가 며칠 쓰지도 않을 것 같아 우리 농협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비했다”며 “이를 이용하면서 편리함을 느끼는 농민들을 볼 때마다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가 아니가 미래에 있다. 향후 5~10년 후 농업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예측하고 그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탁 조합장은 “예전에는 마을에 30가구가 있으면 30가구 모두 농사를 지었는데 지금은 다들 연세가 많아 3~4가구만이 농사를 짓고 있다”며 “이제는 농민들의 노령화에 따른 농업 변화를 예측하고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농민소득증대 위한 새로운 소득 작물 ‘연근’ 
 

이에 따라 그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바로 벼 직파재배였다. 현재 경기도 여주는 논농사가 주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옛날과 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서는 경제적 효과를 얻기가 힘든 현실이다. 그래서 그는 3년 전부터 직파재배를 시험적으로 시행했다.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의하면 직파재배 활용시, 기존 이앙재배보다 벼농사의 노동력을 35%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 덕분인지 점동면 농민들의 호응은 기대 이상이다. 직파재배를 원하는 농민들이 늘어나면서 탁 조합장은 내년 직파재배 농지를 50만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농민들께서 많이 좋아해주시니 참 고맙다”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직파재배를 더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보다 많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도 열심이다. 그가 마련한 대책 중 하나는 바로 새로운 작물을 개발하는 것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쌀값은 똑같습니다. 그러니 논농사만 해서는 소득을 얻을 수 없죠. 농촌고령화와 쌀 소비의 감소로 현재 논농사로는 200평당 60만원의 소득 밖에 얻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때문에 논농사보다 손이 덜 가면서도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이 최근 웰빙 작물로 인기가 많은 ‘연근’이다. 그는 “연근농사를 지으면 평당 1만원의 소득을 얻을 수 있다”며 “이를 장려하기 위해 견학도 다녀오고 전문가를 초빙한 교육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연근농사를 희망하는 농민을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과 함께 1만평 규모의 연근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따뜻한 이웃사랑 나누는 점동농협 
 

탁 조합장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점동농협을 만드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각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초대해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또한 조합원 자녀 대학생 67명에게는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한 사람당 50만원씩 모두 335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마을이 작다보니 전체 대학생을 다 합해도 67명밖에 안되더라”며 “그래서 학생들이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해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바탕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와 두터운 신뢰가 있기 때문”이라며 “규모가 큰 농협은 아니지만 적은 규모의 농협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과 재미가 많다”고 했다. 
 

쌀 농가 소득보장 위해 쌀 직불금 현실화시켜야 
 

그의 말처럼 점동농협은 아기자기한 규모의 지역농협이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처럼 이들의 활동상은 결코 대규모 농협에 뒤지지 않는다. 앞으로 점동농업을 이끌어갈 22명의 청년회를 구성하고, 지역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새로운 작물을 개발하며, 고령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농기계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등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는 인터뷰 말미, 내년부터 새로 들어서는 차기 정부에 “식량자급률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 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쌀 직불금을 현실화시켜줬으면 좋겠다”며 “우리 농민들이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지난 1년간 잘 따라와준 조합원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농촌 사랑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솔선수범하는 점동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영주 기자 nyj0630@weeklydongh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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